"올해 AI·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설비투자…인수합병도 추진"
"주주가치 제고…적절한 시점에 자사주 매입 검토"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18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보유 현금 6조4000억원을 성장 투자에 우선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중장기 현금 활용 로드맵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는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설비투자(CAPEX)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신규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며, 올해 1월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에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서버 및 장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둘째는 전략적 인수합병(M&A)이다.
셋째는 주주 환원이다. 이 대표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금 흐름, 투자 계획, 주식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 전략과 관련해서는 AI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데이터센터 설계·건설·운영(DBO) 사업을 신규 성장 분야로 추진하고, 스테이블코인과 피지컬 AI 등 신사업도 사업화를 전제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물류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물류 사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 환원의 균형을 최적화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투명한 경영과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2025년 매출 13조9299억원, 영업이익 9571억원, 순이익 78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5%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IT 부문은 매출 6조543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2조6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범정부 AI 공통 기반 사업 등 주요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부문으로 AI 사업을 확장한 것이 성과로 꼽혔다.
물류 부문은 매출 7조3864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2만4625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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