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목포대 환경교육과 최세웅 교수로부터 지난 20여년간 수집한 곤충 표본 8천20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표본은 최 교수가 한반도 남부지역 도서와 연안을 중심으로 직접 채집한 딱정벌레목, 파리목, 노린재목 등의 건조표본과 나비목 애벌레와 이에 기생하는 벌, 파리 액침표본이다.
이 중에는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반도 고유종인 제주풍뎅이, 남부지역과 제주도에서 관찰되는 오름의 이름을 딴 오름목가는병대벌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표본들은 도서와 연안 지역의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상 변화와 곤충 계통분류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학술 가치가 높은 귀중한 기초자료라고 자원관은 설명했다.
자원관은 이 표본에 대한 정밀한 분류학적 검토를 거친 뒤 국가 분류체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할 방침이다.
최세웅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수집한 이 표본들이 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우리나라 도서와 연안의 생태 변화를 규명하는 소중한 연구 자산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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