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전한길 "中 눈치 보나…尹이라면 즉각 파병 논의”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8 14:14

수정 2026.03.18 14:14

18일 '美대사관 앞 기자회견' 예고…"한미동맹 수호 뜻 전달"
유럽 주요 국가·캐나다·호주 등 美동맹국 대부분 파병 거부
강성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눈치보느라 미국의 파병 요청에 확답을 피하고 있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행동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오른쪽은 김현태 전 특전사 707단장. /사진=유튜브 캡처
강성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눈치보느라 미국의 파병 요청에 확답을 피하고 있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행동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오른쪽은 김현태 전 특전사 707단장. /사진=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이자 강성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우리 정부가 행동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면 즉각 파병 논의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전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파병 결의 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대한민국은 지난 70여 년간 주한미군을 통해 막대한 안보 혜택을 누려왔다. 동맹국인 미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행동으로 응답하는 것이 진정한 한미동맹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도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신중히 접근하는 이유를 '중국 때문'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전씨는 “이재명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파병 요청에 확답을 피하고 있는 사이, 좌파 시민단체들이 미 대사관 앞에서 파병 반대 목소리를 내며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있다”면서 “80% 이상의 국민 대다수가 한미동맹 수호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측에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직접 나서게 됐다”며 기자회견에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한 김현태 전 특전사 707 단장도 “파병은 우리 군의 실전 경험을 쌓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며 “부대의 규모와 임무 범위를 전략적으로 조절한다면 장병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충분히 국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씨 주장에 힘을 실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전씨는 “윤 대통령이었다면 한미동맹을 위해 즉각 파병을 논의했을 것”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이 무너진 한미 신뢰 관계를 회복하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다만 전씨의 주장과 달리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호주, 캐나다 등 주요 동맹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청에 직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사전 논의 없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우리의 전쟁은 아니다"라는 게 주된 입장이다.


특히 룩셈부르크의 그자비에 베텔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협박은 우리가 바라는 게 아니다. 누군가 스스로 혼란을 일으켜놓고 ‘이제 다른 이들도 어떻게 도울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하는 건 참 특이하다”고 미국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도움도 필요 없다"며 이란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동맹국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