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금융포용기금 기반… 기존 대출자도 지원
성실 상환자 이자 최대 60만원 지원
온라인 금융교육 이수 시 5만원 추가
성실 상환자 이자 최대 60만원 지원
온라인 금융교육 이수 시 5만원 추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실상환 이자지원 제도를 확대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도민 가운데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자지원 혜택을 확대해 기존 대출자도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금리를 기존 최고 15.9%에서 12.5% 수준으로 낮췄다. 하지만 기존 대출자는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제주도는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이자지원율을 조정해 기존 대출자도 신규 대출자와 비슷한 수준의 금융 부담을 갖도록 했다.
정책서민금융은 저소득·저신용 등 금융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지원 제도를 말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제주 금융포용기금’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금융포용기금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금융 이용을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제주형 포용적 금융정책의 핵심 기반이다.
올해 이자지원율은 대출원금의 3~3.4% 수준으로 조정됐다. 햇살론유스는 3%, 햇살론뱅크·근로자햇살론·햇살론15·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4개 상품은 3.4%가 적용된다. 1인당 최대 2000만원 대출 기준으로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제주도는 금융교육과 신용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신용관리 체계(Credit build-up)’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3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4주간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025년 3월 19일 이전 서민금융진흥원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해 1년 이상 성실 상환 중이면서 제주에 3년 이상 거주한 도민이다.
제주도는 앞서 2024년 1647명에게 5억2000만원, 2025년에는 4366명에게 14억8000만원을 성실 상환 이자 지원사업으로 지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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