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게임하다 돈 잃자 "휘발유 살 수 있냐"…50대 남성 검거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12:11

수정 2026.03.19 12:11

모텔·PC방 집중 수색 끝 검거
경 찰로고.연합뉴스
경 찰로고.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게임 도중 돈을 잃자 건물에 뿌리겠다며 휘발유 구매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일반건조물방화예비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 송파구 한 주유소에 전화를 걸어 '건물에 뿌릴 휘발유 구매가 가능하냐'고 문의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주유소 직원이 A씨를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제 수배 지령을 내리고 주유소 일대를 수색한 끝에 인근 피시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주유소 뒤편 골목으로 이동한 뒤 다시 나타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인근 모텔과 PC방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자 홧김에 휘발유 구매를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실제 휘발유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휘발유 구매를 시도한 정황만 확인된 상태여서 방화예비 혐의 적용 가능성을 법리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