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의선, 지난해 현대차그룹서 연봉 174억원 수령…전년比 52%↑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8 17:41

수정 2026.03.18 17:41

올해부터 추가된 기아 보수 영향
무뇨스 사장, 97억원 받아...243% 급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연봉이 전년보다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보수가 더해지면서 1년 새 60억원 가까이 연봉이 증가했다.

18일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정 회장이 현대차로부터 받은 보수는 급여 45억원과 상여 및 기타 소득 45억100만원을 포함해 총 90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0억8700만원)보다 19억1400만원(27.0%) 증가한 것이다.

앞서 정 회장은 다른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54억원, 30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에 정 회장의 지난해 총 연봉은 174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에서 받는 보수가 더해지면서 전년 115억1800만원 대비 59억4300만원(51.6%)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을 기초로, 직무와 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59.3% 늘어난 총 54억1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지난해부터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24년(28억3900만원) 대비 242.7% 급증한 증가한 97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차 보수만 따지면 정 회장보다 많다.

상장사는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현대차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