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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한전과 '끝장 승부' 승리…25일 우리카드와 준PO 격돌(종합)

뉴스1

입력 2026.03.18 21:36

수정 2026.03.18 21:36

KB손해보험이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이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 (KOVO 제공)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 (KOVO 제공)


GS칼텍스가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KOVO 제공)
GS칼텍스가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KOVO 제공)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과의 '끝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봄배구에 진출했다.

KB손보는 1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한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9-27)으로 이겼다.

19승17패(승점 58)로 경기를 마친 KB손보는 우리카드(20승16패·승점 57), 한전(19승16패·승점 56)을 제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B손보는 지난 시즌(2위)에 이어 2년 연속 봄배구 무대를 밟게 됐다.

3위 KB손보와 4위 우리카드의 승점이 1점으로 '3점 차 이내'가 성립해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된다.



두 팀은 25일 KB손보의 홈인 경기 의정부시 경민대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맞붙는다.

반면 이날 두 세트만 잡아도 봄배구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전은 무기력하게 완패, 아쉬움을 삼켰다. 한전은 2022-23시즌 이후 3시즌 연속 탈락의 쓴잔을 삼켰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가 21점, 나경복이 20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전은 에이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실책을 7개나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매 세트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지만 KB손보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KB손보는 1세트 비예나 대신 나경복과 임성진이 공격 일선에 나서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세트 막판 한전이 추격에 나섰으나 25-21로 승리했다.

2세트는 세트 막판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은 가운데 듀스로 이어졌다. 25-25에선 한전 김정호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KB손보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선 박상하가 베논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KB손보가 이겼다.

3세트에선 KB손보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중반까지 14-18로 뒤지던 KB손보는 비예나의 백어택, 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다. 18-20에선 이준영의 속공과 아밋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 승부가 펼쳐졌고, 5번의 동점으로 27-27이 됐다. 여기서 한전 베논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이후 베논의 백어택마저 벗어나며 KB손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장충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팀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0(25-13 25-23 25-15)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9승17패(승점 57)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흥국생명(19승17패), IBK기업은행(18승18패)까지 세 팀 모두 같은 승점 57을 기록했다.

V리그는 승점이 같으면 승수로 순위를 가린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각각 19승을 올린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18승으로 5위가 돼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승점과 승수까지 모두 같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세트 득실률로 순위를 가렸는데, 1.106의 GS칼텍스가 흥국생명(1.072)을 앞서 3위가 됐다.

3-4위 간 승점 이 3점 이하로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돼 두 팀이 맞붙는다. 여자부 준PO는 오는 24일 GS칼텍스의 홈인 장충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GS칼텍스는 2021-22시즌 이후 4년 만에 봄배구 무대에 복귀했다.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는 양 팀 최다 27점에 공격 성공률 51.43%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실바는 후위 공격 6개, 블로킹 5개, 서브 득점 4개로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유서연도 11점, 권민지도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미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주전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다. 나현수가 11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22승14패(승점 65)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흥국생명의 승자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GS칼텍스는 '힘을 빼고' 나선 현대건설을 상대로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부터 실바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점으로 활약했고 25-13으로 완승했다.

2세트엔 나현수를 앞세운 현대건설에 밀렸으나 실바의 활약 속에 다시 흐름을 찾았다.
실바는 8-12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자신의 서브로 3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하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는데, 23-23에서 실바의 디그에 이은 유서연의 퀵오픈이 연달아 터지며 25-23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어진 3세트에서도 실바와 유서연의 공격을 앞세워 25-15로 승리,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