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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인하 예고했지만 부정적 기류 확산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03:24

수정 2026.03.19 03:41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를 예고했지만 올해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는 위원들이 늘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월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를 예고했지만 올해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는 위원들이 늘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월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투표권이 있는 FOMC 위원 가운데 한 명이 반대 표를 던져 11-1로 금리 동결이 결정됐다. 인하를 주장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 빼고 모두가 동결에 동의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폭등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높지만 금리를 몇 차례 더 내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에는 일부 변화가 있었다.

올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당초 전망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은 지정학적 불안정과 유가 폭등이라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차례 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각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 도표에서는 올해 한차례, 내년에 추가로 한차례 각각 0.25%p 금리 인하를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FOMC 당시 점 도표와 같은 전망이다.

다만 흐름에는 변화가 있었다.

점 도표 중간값은 같았지만 점 분포로 볼 때 “올해 금리 동결”에 기운 위원들이 이전보다 늘었다. 올해 1회 인하도 버겁다는 뜻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경제 전망이 추가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준은 올해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 폭등 속에 물가가 자극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없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2.3%에서 2.4%로 올려 잡았다.

물가가 오르는 한편 경제 역시 탄탄할 것이어서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적어졌다는 뜻이다.

뉴욕 증시는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하락폭이 0.9%에서 1.2%로 높아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 안팎에서 0.9%를 웃도는 수준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