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봄동 신드롬을 일으킨 강호동의 ‘봄동 비빔밥’ 먹방의 비밀이 15년만에 밝혀졌다.
19일 나영석PD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17일 '봄동비빔밥 먹으면서 1박 2일 비하인드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나영석, 이명한 PD는 봄동비빔밥 만들기에 나섰다.
나 PD는 “강호동 형의 비빔밥 먹방이 유행인데, 이런 걸 자랑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지구상에서 그 비빔밥을 먹어본 사람이 강호동 형과 촬영을 따라간 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봄동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봄동’이라고 하니까 우리도 그런가 보다 하고 방송에 내보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나 PD는 “할머니 스타일대로 하겠다”고 밝힌 나영석은 즉석에서 간장 두 바퀴, 참기름 한 바퀴, 고춧가루 취향껏, 소금 조금을 넣어 얼갈이 배추에 양념 더했다.
봄동비빔밥 유행의 시발점은 2008년 KBS 2TV '1박 2일' 방송이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강호동이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확산했다. 동시에 봄 제철과 맞물리며 봄동 비빔밥이 유행처럼 번졌다.
나영석 PD는 봄동 비빔밥의 유행에 “당시 강호동 형의 리액션이 임팩트가 있었다"며 "호동이 형한테 배운 먹방은 한입에 깔끔하게 먹는 것이다. 너무 과하거나 적지 않게, 한입이 명확하게 드러날 정도로 푼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다음 날 영등포 시장에 갔더니 봄동이 아예 바닥나 있더라”며 당시의 엄청난 파급력을 이야기했다.
봄동·얼갈이배추, 겉보기 비슷하나 전혀 달라
봄동과 얼갈이배추는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식품이다. 재배 시기, 식감 등에도 차이가 있다.
봄동은 봄을 알리는 채소 중 하나다. 겨울철 노지에서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겨울철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잎이 옆으로 퍼진 형태를 띤다. 추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좋다. 배추보다는 잎이 두꺼워 아삭한 편이다.
반면 얼갈이배추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재배되며 수분이 풍부해 연한 식감을 지닌다.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의 끝부분이 벌어진 채 자라는 반결구형 배추다.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재배되며, 일반 배추처럼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지만, 강한 더위와 추위에는 약한 편이다.
얼갈이배추는 주로 겉절이 등 김치를 담가 먹기에 좋아 비빔밥으로도 잘 어울린다.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한다.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생 얼갈이배추 100g은 약 11Kcal다. 탄수화물은 2g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이외에도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양배추에 많다고 알려진 설포라판 성분도 많다. 설포라판은 위장을 지키는 성분이다. 위점막과 점액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이자 1금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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