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취업자 1.1만명 늘어
노동시장 참여 확대 뚜렷
비경제활동인구 1.2만명 감소
여성 경제활동 최근 1년 최고 수준
노동시장 참여 확대 뚜렷
비경제활동인구 1.2만명 감소
여성 경제활동 최근 1년 최고 수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동시에 상승하며 여성 고용지표가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국가통계포털(KOSIS)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6년 2월 제주 여성 고용동향’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제주지역 15세 이상 여성 인구는 2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명(0.1%) 감소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20만3000명으로 1만2000명(6.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70.0%로 전년 동월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구직 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 비율을 의미한다. 노동시장 참여 정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취업자도 크게 늘었다. 제주 여성 취업자는 1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1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8.3%로 3.8%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전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실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노동시장 참여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고용 지표다.
여성 실업자는 5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4%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전체 여성 고용지표는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제주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12.1%)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학생, 가사,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인구를 의미한다. 이 지표가 감소했다는 것은 노동시장으로 새롭게 유입된 인구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제주 여성 고용 증가가 서비스업과 관광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노동시장에서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나타나는 가운데 제주 역시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제주 여성 고용동향’ 자료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홈페이지 연구자료실(https://gs.jewfri.kr/board/woman/list.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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