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전봇대에 뒤엉킨 공중 전선들이 관광 명소로 떠올라 화제다.
18일 라오티안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봇대 슈퍼스타'로 불리는 이 랜드마크는 구글 지도에서 4.9점의 평점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봇대는 세타틸라트 로드와 노케오쿠만 로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일반 전력선과 각종 통신선이 도시 발달과 함께 추가되면서 도심 한복판에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치된 지 최소 40년이 지난 이 전봇대는 온갖 전선과 케이블이 겹겹이 얽혀 검은 층을 이루고 있어, 그 아래 구조물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하면서도 특이한 외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구글 지도에 평점을 남기는 방문객이 늘었다. 한 사용자는 "태국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이 가로등을 봤다.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고 적었다.
대부분의 방문객이 만점인 5점을 부여했으나, "방공 시스템이 없다"는 이유로 1점을 준 관광객이 있어 현재 평점은 4.9점에 머물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이 전봇대가 "관광객들이 멈춰 사진을 찍는 소프트파워 랜드마크가 됐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가봐야 할 곳", "현대 라오스를 완벽하게 요약하는 건축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야", "방공 시스템 없다고 감점한 사람 때문에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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