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가속화 될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누가 주도권을 잡든, 어떤 노형이 선택되든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가 대규모로 빨리 시작되는 것이 두산에너빌리티 입장에서는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꾸준히 채워가는 가스터빈 수주 역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인 대형원전 10기 착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국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과 협력 가능한 경쟁력 있는 원자로 제작사인만큼 예상보다 빠른 진행 속도는 물량 확대에 유리할 전망”이라며 “가스터빈 역시 전력 수급 안정화가 시급한 하이퍼스케일러 요청으로 수주가 꾸준히 확대 중”이라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와 관련 △가스터빈 부문의 수주 대수 상향 조정 △테라파워, 롤스로이스 등으로부터의 SMR 수주 확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앞서 러우 전쟁 당시 유럽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투자를 확대했다"라며 "실제 지난 5년 동안 태양광 발전량은 2배 이상 증가하고, 탈원전 포기 및 원전 도입 국가 역시 늘어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미국과 이란의 전쟁, 호르무즈 해협 봉쇄 충격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애초 실적 발표 당시 회사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변화는 크고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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