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열받은 사우디... 이란 믿지못해, 군사행동 경고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11:21

수정 2026.03.19 11:21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 국방부는 방공 당국이 이날 전략 미사일 8개를 요격했다고 밝혔다.신화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 국방부는 방공 당국이 이날 전략 미사일 8개를 요격했다고 밝혔다.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대한 깊은 불신감을 드러내며 군사 행동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알아라비야 등 중동 지역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인 파이잘 빈파르한 왕자가 수도 리야드의 정제시설 두곳이 이란의 공격을 받자 이란은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잘 왕자는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과 이슬람권 외무장관 긴급 회의를 마친 후 이번 전쟁 이전에 가졌던 이란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다며 이란이 오판을 다시 되살펴볼 것을 촉구했다.

특히 사우디가 군사 행동을 할 권리가 있다며 걸프만 국가들에 이란이 공격하는 것에 대해 필요하다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잘 왕자는 이란이 이웃 국가들과의 대화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고 대신 압박을 하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반발만 일으키면서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의 정치 애널리스트 할레드 바타르피는 이란이 주변의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자 주민들은 “분노와 실망, 충격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의 냉정한 국가들이 공격을 방지하려 시도했다며 그러나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보다 이웃 국가에 대한 직접 공격을 더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타르피는 이 같은 이란의 행태에 대해 전쟁 첫날 지도부의 주요 인물들이 폭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같은 상황은 이란의 촉명한 사람들이 지하로 숨은 반면 “생각은 하지 않고 (발사) 버튼만 누르는 혁명수비대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