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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없다" 김정철..보수연대 없이 지선 치르나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11:50

수정 2026.03.19 11:50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정철 최고위원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뒤 선거 유세용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정철 최고위원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뒤 선거 유세용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19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면서, 국민의힘의 서울시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서울시내 규제를 혁파해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노원·도봉·강북을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컬처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만들어 서울 북동부를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용산은 싱가포르식 용도자유구역인 '화이트 존'을 도입해 글로벌 빌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동대문은 '패션특구', 종로·중구는 '문화관광 특구', 강서·양천은 '공교육 혁신특구'로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1인 가구를 위해 소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이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했다. 주차난 해소·노후 건물 철거·전봉 킥보드 규제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할 것이었다면 애초부터 출마를 하지 않았다"며 "단일화 이야기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수 없는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절윤 등을 이뤄내지 못했고, 그 프레임으로는 절대 보수를 대변할 수 없다.
저와 개혁신당은 (프레임에서) 자유롭고 민주당과 승부를 벌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과 김 후보가 국민의힘과의 지방선거 연대는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개혁신당과 선거연대를 통해 민주당과 격차를 줄이려고 했던 국민의힘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김 최고위원이 완주할 경우 보수표 분산을 우려해야 해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