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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CEO 이틀간 광폭 행보
이재용 회장 만찬, 삼성 경영진도 만나
업스테이지 등 韓 AI 기업 릴레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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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에 이어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과도 단독 만남을 진행했다. 반도체 협력은 물론 완제품 사업에서도 접점을 넓히며,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수 CEO는 오전 9시 경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 방문해 노 부문장과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 앞서 수 CEO는 "오늘 노 부문장과 어떤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지", "인공지능(AI) PC 동맹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주제에 대해서 얘기할 것 같다", "한 번 봅시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AMD는 PC 등 DX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주요 제조사인 만큼, DX부문이 추진 중인 AI PC나 프리미엄 모바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 CEO는 전날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과 만나 '차세대 AI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는 승지원에서 만찬을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 CEO는 전 부문장에 이어 노 부문장과의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를 '훌륭한 파트너'라고 칭했고, 노 부문장과의 미팅도 "훌륭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취임 후 첫 방한을 진행한 수 CEO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경영진들과 릴레이 만남을 이어갔다.
이날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른 아침 수 CEO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만난 뒤 AI 혁신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업스테이지는 향후 1년간 다단계 로드맵에 따라 AMD 인스팅트 MI355 GPU를 도입하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문서처리 AI 솔루션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에도 AMD GPU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국의 AI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 소버린 AI 인프라 다양화에 함께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 CEO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과도 만났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AI 3강 전략, AMD와 국내 기업간 초고성능 컴퓨팅 협력 방안 등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도 깜짝 만남이 이뤄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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