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 원이 투자된 샤힌 프로젝트는 수많은 설비들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설치되면서 EPC(설계·구매·건설) 전체 공정률이 95%에 육박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원유 및 부산물을 전통적인 방식 대비 간소화된 분리 및 촉매 기술로 처리해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높은 최신 기술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공정과 최대 규모 수준의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능력 연 180만t)를 비롯한 고효율 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규 시설은 공정 단순화, 에너지 효율 극대화,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 탁월해 에쓰오일의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 체제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게 된다"면서 "이는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 이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혁신 경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뚝심 있게 ‘전략적 투자에 기반한 경쟁력 확보 → 수익 창출 증대 → 지속가능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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