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70% 이상 역세권
상위 20개 단지 중 70% 이상 역세권
19일 업게에 따르면 역세권 단지는 일반적으로 지하철역이나 철도역이 인근에 위치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의미한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역 주변으로 상업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함께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과거부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로 평가 받아 왔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70% 이상이 지하철역 도보권(예정 포함)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하철 도보권에 위치한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청약 시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잠실 르엘’의 경우 2·8호선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 9호선 송파나루역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바탕으로 6만 9476명이 청약에 참여하며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와 직결된 초역세권 입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5만 4631명), 7호선 내방역 인근 ‘래미안 원페를라’(4만 635명)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인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교통 편의성뿐 아니라 상업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함께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서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며 “특히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하는 직주근접 수요가 늘면서 역 인근 단지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청약 시장에서도 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봄 분양을 앞둔 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역세권 단지로는 DL이앤씨가 오는 20일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아크로 드 서초’가 손꼽힌다. 단지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역인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가까워 사통팔달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춘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강남을 대표하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 등 주요 도로망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강남역에서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이용도 수월해 수도권 전역과 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496가구 규모로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GS건설은 내달 대전시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선보인다. 코오롱글로벌도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에서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인근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847가구 규모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