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긴장감 약화"
개미 투자 열기 재점화
개미 투자 열기 재점화
코스피가 중동 사태에도 상승세를 보이자 증시 대기자금은 줄고 '빚투(빚내서 투자)'는 다시 늘어나는 등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용거래 잔고 다시 33조 넘어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331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5일 33조694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 9일 31조6905억원으로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상환하지 않은 금액이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4일 132조682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하며 지난 17일 114조8012억원으로 8거래일 만에 17조가량 줄었다.
중동 사태 이후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최근 다시 주가를 회복하자 공격적인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중동 사태 직후인 지난 3~4일 18.43% 하락했지만, 5~19일 13.15% 올랐다. 개인은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14조801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조1624억원, 1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 충격 후 복원 양상"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전면 붕괴로 가지 않는 건 시장이 이번 사태를 장기 구조 위기보다 단기 공급 차질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증시는 추세 훼손보단 충격 후 복원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증시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공매도 선행지표로 분류되는 대차거래 잔고는 이달 4일 127조3418억원에서 지난 17일 147조1324억원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전쟁 이후 유가 상승 등 부담요인이 적지않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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