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날로 커지는 전자결제 시장···간편지급 ‘발군’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0 12:00

수정 2026.03.20 12:00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액 1조3051억원
전년 대비 11.0% 증가..그 중 간편지급이 선두
PG 이용금액도 9.2% 늘어..신용카드 12.3% 확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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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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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중 간편지급 이용금액이 전년보다 27% 커지며 전자지급서비스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신용카드, 계좌 등에서 이뤄지는 결제까지 포함하면 이용액이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전통적인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액 역시 10% 가까운 증가율을 나타내며 입지를 지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중 한 분류인 ‘선불전자지급수단’ 일평균 이용 건수는 3654만건, 금액으론 1조3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382만건, 1조1753억원) 대비 각각 8.0%, 11.0% 늘었다.



해당 서비스는 계좌연동 등을 통해 사전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 등을 지급·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관리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전자금융업자 이용 금액이 1조2605억원으로 10.7% 늘었는데, 그 중 특히 간편지급(2061억원)이 27.2%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송금(9692억원)은 7.5% 늘었다. 금융회사의 경우 446억원으로 20.4% 확대됐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에 더해 신용카드, 계좌 등에서 이뤄지는 결제까지 포괄한 전체 간편지급 일평균 이용 규모는 3557만건, 1조10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9%, 14.6% 확대됐다. 이용금액의 경우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 비중이 2023년 49.1%에서 다음에 50.5%, 지난해 54.9%로 지속 커지고 있다. 지급수단별로 따지면 선불전자지급수단이 이 기간 32.3%, 33.3%, 34.0%으로 점차 비율을 높여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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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PG’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3364만건, 금액은 1조5542억원이었다. 전년(3008만건, 1조4238억원) 대비 각각 11.8%, 9.2% 증가한 수치다.

지급수단별로 보면 금액 기준 PG서비스의 75.0%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급대행 이용금액이 1조1662억원으로 전년(1조385억원)보다 12.3% 확대됐다. 계좌이체와 기타(선불전자지급수단 등)도 각각 21.8%, 19.7%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가상계좌는 1902억원으로 이때 14.1% 줄어들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규모는 501만건, 199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4%, 8.0%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을 애플리케이션 등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 규모는 31만건, 891억원이었다.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2%, 9.8% 늘었다.


이들 통계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 250개 전자지급서비스 제공업체(전자금융업자 226곳, 금융사 24곳)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