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주차장에서 무대까지 불과 몇 미터 거리다. 또한 건물 창밖으로 BTS무대를 내려다 볼 수가 있다. BTS 무대가 내려다 보이는 정부서울청사에는 통일부, 외교부 등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안보시설로 등록된 정부서울청사는 소속 공무원들 외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20일 정부서울청사 관리소는 BTS 공연 당일 0시부터 24시까지 본관과 외교부 청사가 있는 별관 정문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사 직원의 가족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아울러 기존에 등록된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한 출입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청사의 본관 및 별관의 옥상도 폐쇄된다. 다만 정부서울청사 내에서 주말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BTS 공연을 사무실에서 내려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서울청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반인들의 경우 광화문 주변의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화문광장 인근 공연장 주변에 안전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도심 인파가 집중해서 몰릴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비한 평시 훈련을 중시해왔다. 서울시는 부시장단 회의와 별도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지하철 환기구·공사장 가림막·주변 다중이용시설 400여 곳의 화재·구조 안전 점검 등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도 'BTS 컴백 행사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인파사고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19~20일에는 행안부 주관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꾸려, 공연장과 주변 지역의 시설물·동선·응급구조·교통 등을 사전 현장 점검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돌며 인파 밀집 위험 지점 최종 점검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장 주재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광화문 일대에 총경급 책임자 다수를 배치하는 등 인파 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소방청은 이번 공연에 맞춰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인력 약 800명·장비 100대 수준의 최고 수준 소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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