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전문가·시민단체·체육 관계자 등 참여
[파이낸셜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올 6월 개최되는 '2026년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관련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한 대국민 의견 수렴 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을 80여일 앞둔 시점에도 방송사 간 협상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TV 국민방송을 통해서 생중계됐다.
이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 국민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조영신 동국대 교수는 '사라진 올림픽 열기, 보편적 시청권의 재정립을 요구한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와이엠씨에이(YMCA) 등 시민단체와 방송미디어통신 전문가, 축구 및 빙상체육 관계자, 청년 등 13명의 간담회 참석자들도 바람직한 월드컵 중계 및 보편적 시청권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법 제도 현황 △영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들의 올림픽 및 월드컵 등 스포츠 중계 관련한 제도 분석 △지상파 방송 수단 확보 방안 △온라인을 통한 시청권 보장 방안 △코리아풀 구성 △사전 승인 제도 도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로 영국과 유럽은 월드컵 등 주요 행사를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도록 보장하는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시민들의 논의 참여 보장을 위해 현장 참석자들을 통한 사전 질의와 즉석 질의도 받았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올림픽, 월드컵 등 국민 관심 행사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 보장은 방송법에 규정된 사업자의 중요한 책무"라며 "방송미디어 생태계 참여자들이 연대하고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미통위는 이번 간담회 논의사항을 반영해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더욱 두텁게 보장하는 한편 공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법제 정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