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주민 제외 與 서울시장 후보들 "김어준 사과해야"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0 20:38

수정 2026.03.20 20:37

20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정원오, 전현희, 박주민, 김영배 예비후보. 뉴시스
20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정원오, 전현희, 박주민, 김영배 예비후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20일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의 진원지인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가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예비후보는 김씨가 해당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유일하게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JTBC가 주최한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전현희, 박주민, 김영배, 정원오, 김형남 예비후보 5인은'‘공소취소 거래설로 민주당이 장인수 기자를 고발했는데, 김어준씨도 사과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O'를 골랐다.

정원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에 가깝다.

그렇게 살아왔다면 이 대통령께서 저렇게 많은 탄압을 받았겠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그 부분에 대한 사과는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전현희 후보는 "제가 아는 이재명 대통령과 법무부에서는 그런 일을 할 이유도 없고 무죄가 확실한 사안에 대해 굳이 무리를 할 필요가 없다"며 "방송에서 논의가 됐을 때 사회자로서 당연히 제지를 해야 한다. 거기에 대한 어느 정도 유감 표명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세모(△)'를 든 박주민 후보는 "그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하게 문제제기를 해야 하고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해당 발언을 한 장인수 전 MBC기자가 이미 고발당한 것을 감안해 사회자 김씨가 "(해당 발언을 할지)사실을 미리 알았을까 또는 몰랐을까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당이 통합적인 방향으로 갈 필요가 있다"며 세모를 고른 이유를 밝혔다.

김영배 후보도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을 들며 "김어준씨가 있는 언론사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게 명백하다"고 했다.
다만 "당이 통합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김형남 후보는 "여러 이견이 존재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너무 나아간 억측이나 무턱대고 설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누가 얘기하건 충분한 책임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 유감 표명이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