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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확전" 공포에 뉴욕증시 급락…빅테크, 일제히 약세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1 05:47

수정 2026.03.21 05:47

[파이낸셜뉴스]
이란 전쟁 확전 공포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AP 연합
이란 전쟁 확전 공포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란 전쟁 확전 공포로 막판에 낙폭이 대거 확대됐다.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빅테크 주가가 각각 3% 넘게 급락했고, ‘월가 공포지수’는 11% 넘게 폭등했다.

한편 부사장 등 일부 직원이 중국으로 인공지능(AI) 서버를 대거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난 슈파마이크로컴퓨터(SMCI)는 30% 넘게 폭락했다.

공포지수 폭등

미국 지상군 병력을 중동에 증파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은 없다”고 선언하면서 증시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긴장이 완화되는 대신 확전으로 치달으면서 세계 경제가 대혼란에 빠질 것이란 공포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443.96p (0.96%) 상승한 4만5577.47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 컸다.

S&P500은 100.01p(1.51%) 하락한 6506.48, 나스닥은 443.08p(2.01%) 급락한 2만1647.61로 미끄러졌다.

주간 낙폭도 컸다.

다우 지수가 1.1%,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9%, 2.1%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충격이 가장 큰 소형주들은 충격이 더 컸다.

러셀2000은 56.26p(2.26%) 급락해 2438.45로 주저앉았다. 전고점 대비 낙폭이 10%를 웃돌아 공식적인 조정장에 진입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72p(11.31%) 폭등한 26.78로 치솟았다.

빅테크 약세

빅테크들도 고전했다.

엔비디아가 5.86달러(3.28%) 급락한 172.70달러, 테슬라는 12.34달러(3.24%) 급락한 367.9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97달러(0.39%) 내린 247.99달러, 알파벳은 6.13달러(2.00%) 하락한 301.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방산주로 각광받던 팔란티어도 5.00달러(3.21%) 급락한 150.68달러로 미끄러졌다.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21.37달러(4.81%) 급락한 422.90달러로 주저앉았다.


한편 직원들의 중국 밀수출 혐의가 공개되면서 존폐 위기에 내몰린 SMCI는 10.26달러(33.32%) 폭락한 20.53달러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