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중심 벗어나 시민 목소리 반영 활용 방안 모색...도 누리집서 시민위원·전문위원 접수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20조원 규모의 특별재정금 활용 방안을 전남·광주 시·도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20조 시민공동체 포럼'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정부가 특별재정금으로 매년 5조원씩 4년간 최대 20조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전남도와 광주시가 재량껏 가용할 수 있었던 재정이 수백억원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급이다.
이번 '20조 시민공동체 포럼'은 2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광장과 마을에서 시민의 목소리로 설계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지역에 살며 일상의 불편함을 느껴본 시·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럼의 목표는 이전처럼 다리를 놓거나 건물을 올리는 SOC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27개 시·군·구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포럼의 핵심은 규모와 개방성이며, 민·관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시민위원과 정책위원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시민위원은 320만 시·도민 누구나 참여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정책위원은 △미래산업 △문화·예술 △농수산 △보건·복지 △기본사회 등 분야별 전문가로 운영한다. 정책제안, 공론화에 그치지 않고 향후 있을 포럼, 토론회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지역민은 시민위원과 정책위원 중 원하는 역할로 신청하면 된다.
포럼으로 수렴한 정책 제안은 각종 논의를 거쳐 실질적 투자 우선순위와 사업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20조 시민공동체 포럼' 시민·정책위원 참여와 정책 제안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참여·접수할 수 있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20조원은 단순한 예산이 아닌 전남·광주 공동체의 미래 설계도"라며 "전례 없는 20조원을 설계할 '20조 시민공동체 포럼'은 대한민국 최대 정책 참여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320만 특별시민이 직접 참여해 미래 특별시를 설계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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