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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공처럼 몸을 말아라, 떨어진 물건은 포기"...'BTS컴백' 안전 수칙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1 10:40

수정 2026.03.21 10:40

행정안전부 경찰청
행정안전부 경찰청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안전대응 수위가 격상되면서 교육청에서는 '공연 다중 운집 인파 사고 예방 안내'에 나섰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초·중·고등학교에 ‘BTS 광화문 공연 다중운집 인파 사고 예방 안내’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전 안전교육 차원의 조치다.

가정통신문에 따르면 21일 하루는 종로나 중구 일대 다중운집 인파 재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적용되는만큼 가정에서도 학생 행동 요령을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신문에는 혼잡이 예상되는 장소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동할 경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압사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상황을 수시로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파 속에서의 구체적인 행동 요령도 제시됐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흐름에 저항하거나 반대로 가기보다 밀리는 방향에 맞춰 이동하고, 대각선 방향으로 천천히 빠져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가방을 들고 있다면 이를 가슴 앞쪽으로 푹신한 가방을 안아 가슴을 보호하고 숨 쉴 공간을 만들어준다.

특히 이동 중 바닥에 소지품이 떨어지더라도 이를 줍기 위해 멈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넘어졌을 땐 다리를 최대한 몸 쪽으로 끌어당겨 몸을 둥글게 말아 머리 가슴 배를 보호한 뒤, 최대한 빠르게 일어나야 한다.

한편 서울시와 경찰은 당일 현장을 찾는 26만여 명의 인파를 위해 촘촘한 교통 통제와 편의 대책을 가동한다. 주요 도로별로 사직로와 율곡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새문안로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단된다.
광화문 지하차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마교차로 방향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밀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 핵심 역사 3곳의 이용이 일시 중단된다.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차가 서지 않고 통과하며(무정차 통과), 출입구도 전면 폐쇄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