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화문 광장은 '공연 모드'…결혼식 하객에 버스 지원도 [BTS 컴백]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1 11:03

수정 2026.03.21 11:03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무대 준비가 한창이다. 뉴스1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무대 준비가 한창이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21일 저녁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공연장 일대에 대한 통제와 안전 조치가 시행됐다. 광화문 인근에서 결혼식을 해 불편을 겪게 된 예비 부부에게는 교통편을 지원한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시청역까지 남북 약 1.2㎞, 동서 200m 구간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일반 통행이 제한된다.

행사장 내부로 진입하려면 펜스를 따라 마련된 31개 출입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각 게이트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됐고, 경찰이 신체와 소지품 검사를 진행한다.

관람객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현장 검색 인력은 여성 경찰 위주로 배치됐다.

행사장 주변 건물에 대한 출입 통제도 병행된다. 옥상 관람을 막고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일부 시설은 임시 휴관하거나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도로 통제는 전날 밤부터 이어지고 있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사직로와 율곡로는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대중교통 운행도 크게 바뀐다. 지하철은 광화문역과 시청역, 경복궁역이 시간대별로 출입구 폐쇄 및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혼잡 상황에 따라 인근 역도 추가로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이용객은 다른 역을 이용해야 한다. 공연 종료 이후에는 해당 역 이용이 순차적으로 재개된다.시내버스 역시 주요 통제 구간을 피해 우회 운행하며, 공연 종료 이후 정상 운행으로 복귀한다.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약 1만5000명이 투입된다. 정부는 인근 청사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교통 통제로 불편이 예상되는 시민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을지로3가역 인근에서 결혼식을 앞둔 하객들을 위해 경찰 버스를 투입해 행사장 인근까지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