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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인투 더 선' "뷔가 즉흥적으로 만든 곡" 신보 제작 비하인드[BTS 컴백]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1 15:00

수정 2026.03.21 17:57

방탄소년단 '스윔' 뮤직비디오 갈무리.뉴스1
방탄소년단 '스윔' 뮤직비디오 갈무리.뉴스1

방탄소년단 '스윔' 뮤직비디오 갈무리. 뉴스1
방탄소년단 '스윔' 뮤직비디오 갈무리. 뉴스1

'스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릴리 라인하트 인스타그램. 뉴스1
'스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릴리 라인하트 인스타그램.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신보 타이틀곡 ‘스윔(SWIM)’에 대해 “삶처럼 오래 남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이 단순한 컴백을 넘어 새로운 시도와 변화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리더 RM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대해 “가장 오래 붙잡고 고민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윔’을 뛰어넘는 곡을 만들기 위해 한 달 동안 여러 시도를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처음 들었을 때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들을수록 ‘같이 헤엄쳐가고 싶다’는 감정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진 역시 이 곡의 매력을 ‘잔존력’으로 꼽았다. 그는 “처음부터 강하게 끌어당기는 곡은 아니지만 들을수록 잊히지 않는 힘이 있다”며 “곡 중간의 리듬 포인트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정국 또한 “들을수록 ‘이게 맞다’는 확신이 드는 곡이었다”며 “가사와 퍼포먼스 모두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새로운 접근이 시도됐다. 제이홉은 “무대를 보면서도 음악이 잘 들리도록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파도를 표현하는 동작이나 잠수하듯 가라앉는 디테일이 있다”고 전했다. 뷔는 “강한 곡들 사이에서 ‘스윔’이 오히려 가장 담백하게 느껴졌다”며 “오래 두고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멤버들은 ‘스윔’이 대중에게 “삶 같은 노래”로 남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첨벙첨벙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민요 ‘아리랑’처럼 오래 사람들 곁에 남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벽하지 않지만, 만족스럽다"

이번 정규 앨범은 음악적 시도 측면에서도 확장성을 드러낸다. 멤버들은 “장르와 사운드, 보컬 표현까지 폭넓게 확장하려 했다”며 “‘FYA’에서는 거친 에너지가 돋보이는 하이퍼 저지 기반 사운드를, ‘라이크 애니멀즈(Like Animals)’와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에서는 사이키델릭한 질감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 과정에서도 힘을 빼고 담백하게 들리도록 조율하는 등 세부적인 변화도 함께 가져갔다”고 밝혔다.

앨범 제작 과정은 멤버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슈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생활하며 작업했다”며 “신인 시절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작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작업이 막히는 날에는 서로를 다독이며 컨디션을 챙겼다”고 전했고, 지민은 “데뷔 초 ‘함께 만드는 앨범을 해보자’고 했던 약속이 이번에 실현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트랙 ‘인투 더 선(Into the Sun)’은 뷔가 떠오른 영감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든 곡으로 알려졌다. 정국은 “100곡이 넘는 작업곡 중 멤버들이 함께 데모를 듣는 과정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처음 듣는 곡도 많았고 그 자체로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 대해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