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1일 밤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이 약 6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장 인근 교통 통제는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세종대로는 전날 밤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고, 사직로·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지하철 운행도 조정된다.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열차가 서지 않고 통과한다. 을지로입구역 등 인근 역 역시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확대될 수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에 상황실을 마련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관리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약 1만5000명이 투입돼 안전 관리에 나섰다.
행사장 일대 보행 동선도 통제되고 있다. 주요 인도에는 차단 시설이 설치됐고, 경찰과 진행요원이 우측 보행을 유도하고 있다. 일부 구간은 통행이 아예 제한됐으며, 주요 시설 주변에는 경찰버스 차벽도 배치됐다.
광화문 일대 핵심 구역에는 대규모 안전 펜스가 설치됐다. 광화문 월대 맞은편에서 시청역 방향까지 약 1.2㎞ 구간이 둘러싸였고, 메인 무대 주변은 경찰특공대가 사전 점검을 마치고 경계를 강화했다.
시청광장과 숭례문, 청계천 인근까지도 인력이 촘촘히 배치돼 보행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행사장 진입 지점 30여 곳에서는 금속탐지기를 통한 검색이 이뤄지며, 가방 등 소지품에 대한 확인도 병행된다. 관람객 특성을 고려해 현장 검색 인력은 여성 경찰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일대에는 약 2만2000~2만4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몇 시간 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시간이 갈수록 인파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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