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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떼창, 광화문에 울리나…RM "웅장할 것" 기대[BTS 컴백]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1 15:00

수정 2026.03.21 15:53

BTS(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BTS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BTS(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BTS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뉴시스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뉴시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인천공항 제1터객미널 교통센터 하이커스테이션에 BTS 관련 문구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인천공항 제1터객미널 교통센터 하이커스테이션에 BTS 관련 문구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늘(21일) 서울의 역사·문화적 랜드마크인 광화문 광장에 국적과 성별을 초월한 국내외 팬들이 한목소리로 ‘아리랑’을 떼창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여는 가운데, 신보의 첫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를 부를 가능성이 높아서다.

‘바디 투 바디’는 공연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즐기겠다고 외치는 곡이다. “‘아이 니드 더 홀 스타디움(I need the whole stadium)’이라는 가사처럼 관객과의 집단적 에너지를 강조하는 곡이다. 후반부에는 전통 타악기와 함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가사와 국악단의 합창이 더해져, 곡 전반부의 힙합·랩 비트와 대비를 이루며 귀를 사로잡는다.

“두 눈을 감지 않을 이 밤/솟구치는 겨레의 마음”이라는 한국어 가사도 눈길을 끈다.

앞서 리더 RM은 전날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공연에서 다 함께 아리랑을 따라 불러준다면 웅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타이틀곡 ‘스윔(SWIM)’은 물론 ‘바디 투 바디’도 세트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상업성보다 진화를 택한 귀환" 외신 평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스윔’을 전면에 내세우며,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나만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노래하며 포문을 연다.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2.0’이다. 동명의 트랙이 상징하듯 이번 신보는 리셋이 아닌 업그레이드와 진화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이른바 ‘같은 이름의 다른 버전(same name, new version)’을 제시한다.

음악적으로도 변화가 뚜렷하다.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스타덤에 올린 ‘다이너마이트’나 ‘버터’ 등 과거 영어 팝 중심 히트곡들과 결을 달리한다. 오히려 힙합 아이돌로 출발했던 데뷔 초기의 색채를 떠올리게 하는 힙합, 트랩, 록, 클럽 사운드가 혼합된 실험적인 앨범이다. 대중성보다는 정체성과 표현의 확장을 택한 결과로 읽힌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해외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빌보드는 이번 앨범을 “글로벌 협업을 기반으로 한 확장된 BTS”로 평가하며 사운드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강조했다. 롤링스톤 역시 “한국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대담한 실험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유쾌함과 기묘함이 공존한다”며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일부 트랙의 반복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AP통신은 “상업성보다 진화를 택한 귀환”이라고 평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성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앨범의 또 다른 축은 ‘정체성’이다.
‘아리랑’ 주선율을 직접 삽입하고 전통 타악과 합창 요소를 결합한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전통적 흥을 EDM과 트랩 장르로 풀어낸 ‘FYA’, 그리고 1분 38초 분량의 인터루드(앨범이나 공연 중간에 들어가는 짧은 연결곡)로, 가사 없이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만으로 구성된 ‘넘버 29(No.29)’가 대표적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