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이란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걸프국의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에 정밀 타격을 가하면서도 자국의 원유 수출은 지속하는 등 시장 내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서방의 대규모 폭격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매일 수십 기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실전에 투입하는 등 건재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란 지도부는 종전의 대가로 미국의 거액 배상과 중동 내 미군 철수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특히 국제법상 자유 항행이 보장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의 '유료 통행 구역'으로 전환해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분의 1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을 깔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력 증강을 통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해병대 기동부대를 중동에 급파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강제 개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전쟁이 예상보다 조기에 종결될 것"이라며 이란 수뇌부를 향한 고강도 전략적 타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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