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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트래픽 2배 급증...통신 이상 無, 네카오 혼잡 안내 효과 입증

주원규 기자,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2 16:29

수정 2026.03.22 15:18

지난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에 6만명 인파가 몰렸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에 6만명 인파가 몰렸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에 인파가 몰리면서 통신 트래픽이 2배, 지도 서비스 이용이 3배가량 급증했다. 통신 업계는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으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했고, 플랫폼 업계는 실시간 교통·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현장 혼잡 완화에 나섰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공연 전후 3시간 동안 12.15테라바이트(TB)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집계됐다. 직전 주말 같은 시간대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며, 접속 단말 수도 2배 늘었다.

SKT는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가동해 5분 간격, 50m 단위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했다.

과부하 위험 발생 시 트래픽 분산 및 자원 재배치를 진행했다. KT는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 'W-SDN'을 통해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지국 과부하 징후 감지 시 1분 이내 자동 제어를 진행했다. 또 'AIONET'을 통해 전국 라우터 단위의 넷플릭스 트래픽을 감독하고 AI 기능으로 비정상 징후를 포착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 당일 현장 인력을 제외한 내·외부인의 KT 사옥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도 자율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과부하 발생 구간을 식별하고 기지국 간 트래픽 분산을 자동 제어했다.

컴백 라이브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됐다. 넷플릭스의 비디오 인코딩 기술,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기반으로 대규모 트래픽이 분산 처리돼, 뚜렷한 서비스 장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플랫폼 업계도 국내 토종 지도 기반 실시간 안내 서비스로 광화문 인파의 원활한 이동을 도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공연 당일 대중교통 정보, 도로 통제 구간, 혼잡 지역 안내 등 맞춤형 기능을 제공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초정밀 버스' 서비스 이용자는 오픈 당일 대비 250%·전일 대비 83% 증가했다. 초정밀 지하철 이용까지 포함하면 280%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인접한 중구 일대의 초정밀 버스 서비스 이용도 전일 대비 42% 증가했다. 초정밀 버스 서비스는 실시간 위치 정보가 제공되면서 차량의 실제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공연장 인근 도로 통제 구간과 혼잡 구역, 임시화장실, 현장진료소 등 정보도 제공했다.

네이버지도는 광화문 공연장을 실내 지도 형태로 구현해 화장실, 게이트, 안내데스크, 의료지원 부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