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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현송, 중동 불확실성 속 물가·성장 '동시 과제' 적임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2 17:58

수정 2026.03.22 17:45

'국내 이해 부족' 지적에 "세미나·강연 등 국내 활동 이어와"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에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 청와대 제공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에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 청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한 배경과 관련해, 중동 사태로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함께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중동사태로 인해 국제경제의 불확실성 더욱 커진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국민경제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환율·금리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2.19달러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도 최근 주간거래 종가 기준 1500원대를 오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국면이어서 한은 총재 인선에서도 '물가 관리'와 '성장 방어'를 함께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정세 이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수석은 신 후보자가 국내 통화정책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고, 세미나 참석과 강연 등 활동도 이어왔다고 말했다. 또 "국제, 국내상황 경제부문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 국면에서 전문성이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청와대는 신 후보자가 아직 국제기구 사직 처리를 마치지 않았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는 4월 20일 만료된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신현송 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했다. 뉴시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신현송 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했다. 뉴시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