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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현미경 세계시장 1위 수성"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계측공정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원자현미경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을 준공하고, 이달 말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서 과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것"이라면서 "공장은 향후 새로운 공장을 건립하기 전까지 광교테크노벨리에서 생산 능력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이어간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수준으로 미세해지면서 반도체 불량을 측정하기 위한 계측장비에 활발히 채용된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계측공정에서 원자현미경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8% 늘어난 2065억원이었다. 이 회사 매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1997년 설립된 이래로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422억원이었다. 이익률은 21%를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중 높은 수준 수익성을 이어갔다.
이 같은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전방산업 호조로 원자현미경을 포함한 후방산업 장비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5516억달러(약 796조원)로 전년보다 1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DB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매출액 250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입주한 신사옥과 별도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만3216㎡ 규모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라며 "신사옥과 용인 사업장 등을 통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계기로 늘어날 원자현미경 수주 물량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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