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역대급 전문성 갖췄다… 베트남 16대 국회 출범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2 18:31

수정 2026.03.22 18:31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권력 핵심 인사들이 제16대 국회 의원 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가운데, 국회 구성도 역대 가장 전문성 있는 인사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2일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전날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정치국 위원 18명과 비서국 주요 인사들이 모두 국회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하노이 제1선거구에서 98.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베트남 정계 빅4(서기장·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 중에 한 명인 쩐타인먼 국회의장과 서열 5위인 쩐껌두 공산당 서기국 상임서기 등 주요 지도부와 군·치안 수장들도 대부분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국회는 총 500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전업 의원 비율이 4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국회보다 상승한 수치로, VN익스프레스는 "전문 의원 비중 확대에 따라 행정부·사법부 겸직은 줄어들고, 국회의 견제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16대 국회 여성 비율은 약 30%로 유지됐다. 국회 경험이 있는 의원은 49.4%로 증가해 안정성과 연속성도 강화됐다.


한편, 중앙 추천 후보의 당선 비율은 사실상 전원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한 반면, 자발적 출마자는 모두 낙선했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정치권에서는 이번 국회 구성을 두고 전문성과 통제력이 동시에 강화된 구조"라는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평가했다.
제16대 국회는 다음 달 6일 첫 회의를 열고 주요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