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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미국 방문 쿠슈너 등과 북미 개발 논의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3 09:14

수정 2026.03.23 09:14

주요 개발사 및 정계 인사들과 연쇄회동
장녀 정서윤 씨 동행...북미 법인 합류

지난 16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 쿠슈너 컴퍼니 대표, 정 회장.
지난 16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 쿠슈너 컴퍼니 대표, 정 회장.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 및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이 지난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현지 주요 개발사 및 정계 인사들을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주요 디벨로퍼인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이제이엠이' 관계자들과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 주거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및 개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월드 파이낸셜센터 등 세계적인 개발 실적을 보유한 디벨로퍼인 이제이엠이와 맨해튼 및 인근 지역에서의 신규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정 회장은 또 에이치마트, 인코코 등 한국계 기업들과도 만남을 갖고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복합개발 사업 및 공동 투자 기회를 협의했다.

이 외에도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과 고든 존슨뉴저지주 상원의원 등 현지 정계 인사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미국에서 지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총 20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약 54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개발하고 약 1억7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한 경험이 있다. 특히 뉴욕 맨해튼에서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2023년 6월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에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오리온 알이 캐피털과 텍사스주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결하는 등 미국 내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정원주 회장의 장녀인 정서윤 씨가 동행했다. 정 씨는 오는 3월 말 대우건설 미국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 씨는 대우건설 미국 법인의 사업개발 및 투자 검토에 참여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