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빌라·단독주택 골목까지 공공관리…서울시 '모아센터' 28개소로 확대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3 11:15

수정 2026.03.23 11:15

단독·다가구 저층주거지역에
아파트 수준 공공 관리 기능 실현
소규모 맞춤형 모델 신규 도입 및
마을 매니저 선발 기준 강화
빌라·단독주택 골목까지 공공관리…서울시 '모아센터' 28개소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빌라·단독주택 골목의 순찰·시설점검·소규모수리 등을 공공이 관리하는 '모아센터'를 기존 13개소에서 28개소로 늘린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모아센터는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저층주거지역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동일한 수준의 관리 기능을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시설이다.

시는 올해 모아센터 15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소규모 맞춤형 모델을 새로 도입해 저층주거지 관리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모아센터는 6개 자치구(13개소)의 축구장 380개 면적(2.7㎢) 규모 저층주거지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소당 연평균 1715건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620회의 정기·수시 순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노후시설 점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전구·수도꼭지 등 소규모 수리, 화재·침수 우려 지역 사전 점검 등도 했다.

특히 고령자·독거 가구가 많은 저층주거지 특성을 반영해 안부 확인과 생활불편 점검을 병행하는 취약계층 보호 체계를 운영했다. 자체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주민센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즉시 연계해 처리하고 있다.

신규 모아센터는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비를 낮추고 기동성을 높여 기존 거점형이 충분히 닿지 못했던 저층주거지 단위 관리 공백을 메우는 '초근접 생활 관리체계'로 현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자치구 공모와 4월 대상지 선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저층주거지역 관리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아센터 근무자인 '마을 매니저' 선발 기준을 개선하고, 성과관리 체계를 함께 정비해 모아센터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

또 모아센터 처리건수·재요청률·만족도 등 정량지표를 관리하는 성과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시·구 협력체계를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센터는 저층주거지역 관리 정책을 단편적 사업이 아닌 통합 관리체계로 발전시킨 사례"라며 "저층주거지역 관리 정책을 확산해 주민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 안전과 주거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