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베일 벗는 통합 사회·과학… 122만 고교생 24일 학력평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3 09:55

수정 2026.03.23 09:55

전국 1948개 고교서 동시 치뤄
2028 수능 개편안 틀 첫 적용
고1·2 시험 17시 10분에 종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4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0.14.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4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0.14.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24일 전국 고등학교 전 학년 122만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2028 수능 개편안의 틀을 처음으로 적용해 고1과 고2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공통으로 치른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1948개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학년별 응시 인원은 1학년 약 42만명, 2학년 약 40만명, 3학년 약 41만명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289개교에서 약 21만명의 학생이 이번 시험에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평가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객관적인 학력 진단과 성취도 분석을 통해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의 핵심은 변화된 시험 구조다.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며,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반면 고1과 고2는 2028 수능 개편안의 틀에 따라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모두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고2 탐구영역에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처음으로 출제된다. 영역 통합적인 내용과 관점을 반영한 문항이 출제될 예정이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1은 시행 시기를 고려하여 모든 영역의 문제를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했다.

탐구영역 평가 방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1과 고2 학생들의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지며,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해야 성적이 산출된다. 탐구영역 응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고1과 고2의 시험 종료 시각은 오후 5시 10분으로 늦춰졌다. 고3의 시험 종료 시각은 기존과 동일한 오후 4시 37분이다.

성적 처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담당해 신뢰성을 높인다.
개인별 성적표는 4월 9일부터 24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성적표 기재 방식은 영역에 따라 다르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표기하며, 나머지 영역은 9등급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함께 기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