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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운용, 1조 ETF 2종...나란히 ‘신고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3 10:15

수정 2026.03.23 10:15

엔비디아 GTC 2026 트렌드 반영, 루멘텀·씨에나·샌디스크 등 인프라주 선점 주효
과세이연 및 복리 효과 극대화…연금계좌 내 ‘장기 핵심 포트폴리오’로 부상
타임폴리오운용 제공.
타임폴리오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적인 ETF인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상품 모두 상장한지 2년 이상인데다 순자산총액(AUM)이 1조 원이 넘는 '메가 ETF'다. 그만큼 고객들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거뒀다는 평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2년 5월 상장한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상장 이후 292.3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2023년 5월 상장한 이래 332.05%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에서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타임폴리오만의 액티브 전략이 통한 결과로 해석된다. 산업의 변곡점을 정확히 앞서 짚어낸 분석력도 수익률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 개최된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제시된 차세대 AI 로드맵을 포트폴리오에 선제적으로 반영한 전략이 주효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루빈(Rubin)’ 아키텍처의 공개로, 방대한 데이터를 저지연으로 전송하고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 인프라 기업들의 가치에 주목했다. 광통신 솔루션 기업인 루멘텀(Lumentum)과 씨에나(Ciena), 저장매체 전문 기업인 샌디스크(SanDisk)를 전략적으로 편입했다.

실제 젠슨 황 CEO가 GTC에서 AI 데이터센터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광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루멘텀과 씨에나는 고속 네트워크 장비 수요 폭증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떠올랐다. 또한 AI 모델이 추론 단계로 진입하며 데이터 저장 용량이 핵심 경쟁력이 되자, 고성능 SSD 솔루션을 보유한 샌디스크가 ETF의 수익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은 GTC 2026 이후 AI 산업이 단순한 칩 경쟁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풀스택 인프라’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데이터 전송 및 저장 효율이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며,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하드웨어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순자산이 각각 1조 936억원, 1조2141억원으로 액티브 ETF로는 보기드문 메가 ETF다. 단기간에 모인 자금이 아닌 길게는 3년 10개월에 달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모인 순자산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1조 원 이상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꼽힌다.

그렇다보니 이들 ETF는 연금저축이나 IRP(개인형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를 연금계좌에서 운용할 경우, 발생한 수익에 대해 당장 세금을 내지 않는 ‘과세이연’ 혜택과 이를 재투자함에 따른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순자산 1조 원이 넘는 대형 ETF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 않는 TIME 액티브ETF의 기민한 운용전략이 성과로 증명됐다" 며 "앞으로도 AI 산업의 확장 국면에서 도출되는 핵심 트렌드를 바탕으로 공급망 내 필수적인 위치를 점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초과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