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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이어가며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차세대 항공기 B737-8 10호기를 구매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총 10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으며, 전체 운영 기단 규모는 44대로 확대됐다.
이번 항공기는 올해 도입 예정인 B737-8 7대 가운데 두 번째로, 제주항공은 기단 고도화를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항공기 확대는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2024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인 2025년 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에 따른 연료 효율 개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2025년 연료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올해에도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지속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변동성, 항공시장 재편 및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전략의 중심을 내실경영에 두고 있다”며 “차세대 항공기 7대 도입과 경년기 감축을 병행해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뢰 회복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핵심 운항 인프라 개선 투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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