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누구나 쉽게, AnD 챌린지’ 역대 최대 194건 아이디어 접수
AI 리더, 행정 업무에 AI 접목해 혁신 성과 창출 주도
과기부와 협력해 국가 AI 정책 방향과 공직사회 역할 제시
[파이낸셜뉴스]
AI 리더, 행정 업무에 AI 접목해 혁신 성과 창출 주도
과기부와 협력해 국가 AI 정책 방향과 공직사회 역할 제시
행정안전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부처 내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할 ‘AI 리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정 현장의 AI·데이터 혁신 아이디어를 겨루는 ‘2026 누구나 쉽게, AnD(AI·Data) 챌린지’ 본선 경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행정 서비스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공공행정 전반에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단순 보급하는 방식만으로는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으며, 재난안전, 민원행정, 지방재정 등 각 분야 업무를 깊이 이해하면서 AI를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행안부는 각 부서의 업무 전문성에 AI 활용 역량을 더한 융합형 거점 인력인 ‘AI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AI 리더’는 행정안전부 본부와 소속기관 등 각 부서에서 선발된 169명의 거점 인력이다. 이들은 AI를 단순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담당 업무에 AI를 접목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변화의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행안부는 AI 리더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AI 챔피언 과정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의 역량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지도록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지원 체계도 갖춘다. 발대식에서는 행정안전부를 대표한 AI 리더 3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2026 누구나 쉽게, AnD(AI·Data) 챌린지’ 본선 경연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번 챌린지는 3회째로, 첫 회 52건, 지난해 12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참여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챌린지는 행안부, 지방정부 및 소속·산하기관 공무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행정혁신 등 정책현안 해결을 위한 AI·데이터 분석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접수는 1월 29일부터 2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국가 AI 정책을 총괄하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 AI 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국가 차원의 AI 정책 방향과 비전을 소개하고, AI 시대 공직사회의 역할 변화와 적응 방향을 제시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월 25일 심사를 진행해 최종 6개 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했다. 본선에서는 행정혁신 3개, 재난안전 3개 과제가 각각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경연을 펼쳤다. 본선 진출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모발 중 마약류 존재 여부 자동 분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실시간 강우 데이터 기반 도심 침수 선제 대응(울산광역시 북구청), AI 에이전트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 고도화(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