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6% 올라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잇따라 오름세
석탄 및 석유제품 4.0%, 금융 및 보험서비스 5.2%↑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잇따라 오름세
석탄 및 석유제품 4.0%, 금융 및 보험서비스 5.2%↑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0.7%)보다는 폭이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 9월(0.4%)부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론 2.4%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24년 7월(2.6%)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농산물(2.2%), 축산물(2.2%) 상승 영향으로 이 기간 농림수산품은 2.4% 올랐다. 전월(0.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 제품(4.0%), 1차금속제품(0.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8%) 영향으로 이때 0.1%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5.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0.6%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로 두바이유 기준 전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1월 -0.1%에서 2월 10.4%로 큰 폭 전환되면서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올랐다”며 “또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에 따라 금융 및 보험서비스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보다 상승률을 높일 전망이다. 이 팀장은 “3월 들어 두바이유 가격은 1~20일 평균 전월 대비 82.9%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이때 2.0% 올랐다”며 “구체적 영향은 석유·화학제품 수입 원가 상승을 기업이 어느 정도 반영할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국제유가나 환율 상승은 생산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 지표,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쓰인다. 다만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때문에 절대 수준을 보여주진 않는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중간재(0.6%), 원재료(0.7%), 최종재(0.2%)가 모두 오른 결과다.
해당 지수는 ‘국내 생산, 국내 출하’에 더해 ‘해외 생산, 국내 수입’되는 상품·서비스 물가까지 결합해 보다 종합적으로 국내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하는 지표다.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3%), 공산품(1.1%), 서비스(0.6%)가 올라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지난해 7월(0.5%)부터 8개월째 상승세다. 총산출물가지수는 해외 수출하는 상품·서비스 물가까지 합쳐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 가격변동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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