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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홍성공장 증설 힘입어 실적 개선 지속 전망" NH證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4 05:59

수정 2026.03.24 08:49

일진전기 홍성공장 전경. 연합뉴스
일진전기 홍성공장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진전기가 홍성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경쟁사와 유사한 수주잔고와 수익률에 기반해 중장기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잔고는 약 12억 달러 수준으로, 이 중 대부분이 북미향 물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수주잔고의 수익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성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46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89.6% 급증한 수치다. 업계에선 이미 홍성공장 증설 효과가 지난해 4·4분기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일진 홍성공장의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3만 메가볼트암페어(MVA)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생산능력(CAPA) 확충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송배전망 교체와 증설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초고압 전선과 변압기 수출도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현재 대부분 대형사는 북미 유틸리티 기업 수요 증가로 리드타임(발주부터 납품까지의 시간)이 최대 5년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 역시 전력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은 제한적"이라며 초고압 변압기와 전선 납품이 가능한 일진전기는 이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