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올해가 로봇사업 원년"... LG, 가전 불황 뚫는다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3 18:22

수정 2026.03.23 18:22

LG전자가 올해를 로봇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수익구조 전환에 나선다. 홈 로봇 '클로이드'와 '액추에이터'를 성장 축으로 삼고, 주력이었던 가전·TV 시장 둔화를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를 LG전자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안에 액추에이터 양산 체계를 구축해 이를 자체 설계·생산하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팔과 다리, 관절을 구동하는 핵심 부품으로 사람으로 치면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근육'에 해당한다.

로봇의 성능에 직결되는 것은 물론 원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부품이다. 이 시장에 뛰어들어 글로벌 로봇 제조사를 상대로 기업 간 거래(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LG전자가 처음 선보인 홈 로봇 클로이드도 내년부터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