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자장면, 칼국수, 삼겹살 등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달에도 상승한 가운데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외식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달 자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7692원으로 전월(7654원)대비 약 0.5% 올랐다.
같은 기간 칼국수는 9923원에서 9962원으로, 삼겹살 200g은 1만7923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0.4% 인상됐으며, 비빔밥 평균 가격은 1만1615원으로 0.3% 뛰었다.
외식 물가가 오른 것은 인건비를 비롯한 임대료·전기·가스 요금 증가와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식재료 가격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등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외식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국내 3대 가축전염병 위기 경보가 현재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이로 인해 외식 물가 인상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개인 서비스 요금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 세탁비(신사복 상하 드라이클리닝)는 1만846원으로, 지난해 동기(9692원) 대비 약 12% 인상됐다.
성인 여성과 남성의 커트 1회 요금은 각각 약 5%, 4.3% 상향 조정됐으며, 목욕비는 약 2.9% 올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