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일회성 비용 제거시 견조한 본업" 삼성전기 목표가↑-교보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4 09:31

수정 2026.03.24 09:30

삼성전기. /사진=뉴시스
삼성전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시장기대(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4일 "올해 1·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며 이를 제외한 경상 영업이익은 3167억원으로 견조한 본업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 삼성전기의 예상 매출액은 3조원, 영업이익은 2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적층세라믹패시터(MLCC)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AI 서버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가동률이 개선됐다"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판사업부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AI 가속기 성장 모멘텀 및 시장점유율(M/S) 확대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27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2조원에 근접하며 두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MLCC 1위 업체인 무라타발 가격 인상이 검토에서 실행 단계로 진입한 가운데 기업간 거래(B2B) 데이터센터 중심의 구조적 수요 전환이 진행되면서 높은 가동률·견조한 수요·재고 축소 등 가격 인상의 전제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이라며 "과거 공급 충격 기반 사이클과 달리 가격(P)과 물량(Q)이 동시에 작동하는 국면으로 사이클의 깊이와 지속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FC-BGA 업사이클이 동시에 진행되는 보기 드문 구간에 진입했다"며 "가격 인상 현실화 및 상승폭 예상 상회 시 추가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