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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앞두고 핵심 소재 경쟁
‘니켈 도금 동박’으로 황화물계 부식 해결
덴드라이트 억제 기술 병행 개발
‘니켈 도금 동박’으로 황화물계 부식 해결
덴드라이트 억제 기술 병행 개발
[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고체 배터리용 차세대 집전체인 ‘니켈 도금 동박’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 적용을 위한 스케일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최근 ‘인터배터리 2026’에서 확인된 것처럼 글로벌 배터리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주력 기술로 낙점하고 상용화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2027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 확보 경쟁도 함께 격화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 등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황화물계는 높은 이온전도도와 공정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상용화 후보로 꼽힌다. 다만 황화물계 전해질은 내부 황 성분이 기존 동박과 반응해 부식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할 소재 기술이 필수적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동박의 전도성을 유지하면서 내식성을 강화한 니켈 도금 동박을 개발했다. 구리 표면에 니켈을 초정밀 도금해 부식을 억제하고 전기전도도와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의 핵심은 초박막 니켈 코팅 품질에 있다. 도금층이 얇아질수록 표면 결함인 ‘피트(pit)’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부식의 시작점으로 작용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유발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독자 도금 기술을 통해 500나노미터 이하 극박에서도 표면을 균일하게 덮는 ‘무결점’ 수준 구현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리튬황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니켈 사용량을 최소화해 원가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대응 기술뿐 아니라 음극이 없는 ‘무음극 배터리’ 구조에 적용할 니켈 코팅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은 표면 처리를 통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해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극박 니켈 도금 기술은 화학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고난도 기술”이라며 “차세대 배터리 대응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요구 물성을 정밀 구현하고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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