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인재 육성에 산·학·연·관 '한목소리' 국가적 공감대 확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해양 경쟁력의 핵심인 '해양인재' 육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지자체가 역량을 결집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미래 해양인재 양성 국가전략 선포식 및 국회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이 공동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와 한국해운협회가 뜻을 모은 이번 행사는 해양력 초격차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사람'에 있음을 재확인하고, 이를 국가 최우선 전략으로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의 개회사와 김영호·어기구 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국회 김영호 의원(교육위원회 위원장)과, 박지원 의원, 서지영 의원 등 정계 인사, 한국해운협회 등 산업계, 교육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에서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내며 미래 해양인재 육성에 대한 지지를 방증했다.
아울러 국회 김문수 의원, 강경숙 의원, 김선교 의원, 문금주 의원과 이만희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도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뜻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도 진행했다. '미래 해양인재 육성 공동선언' 선포식이 열린 것인데, 이 행사에는 국회 교육위원회와 국립한국해양대, 한국해운협회, 부산시에서 대표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SMR(소형모듈원자로) 탑재 선박, 북극항로 개척 등 첨단 인프라가 구축되더라도 이를 운용할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각자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적 공감대를 확고히 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더해져 열기를 띠었다. 전현부기 ABS(미국선급협회) 극동아시아 해양기술영업지원본부장과 김종관 국립한국해양대 극지운항연구센터장이 각각 SMR과 북극항로 시대에 필요한 구체적인 인재 수요를 제시했다.
임종세 국립한국해양대 기획처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들 참석자는 '정부-산업-대학 3축 인재 양성 모델'의 작동 원리를 점검하고,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즉각적인 산학 연계망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국회, 교육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국립한국해양대, 한국해운협회 등 해양 산업계는 실질적인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한국해운협회의 100억원 규모 해양계 대학 투자를 마중물 삼아 대학은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을 모색하고, 국회, 정부와 함께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국회에 모인 각계의 뜨거운 열기와 결의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산업계 및 정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핵심 해양인재를 길러내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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