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野 "국민생존 7대 추경 필요..에너지 업계·민생 지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4일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 생존 7대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수급 위기에 따른 충격이 큰 업계와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에 대한 근본 대응"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보류 소식으로 유가가 10%가량 하락했다"며 "다행이지만 위기 해소로 보는 것은 섣부르다"고 했다. 특히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다고 하더라도 손상된 석유 및 가스전을 다시 가동하는 데는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힌 것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후에도 석유·가스 시장이 최소 4개월 동안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을 인용했다.

송 원내대표는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 대체 공급선 확보와 함께 러시아산 원유 도입이나 우회 수입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환율 안정을 위해 미국, 유럽,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통화스와프 체계를 적극 수립해 외화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25조원 규모의 '전쟁 추경'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선거 추경은 해법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생존추경' 7대 지원책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7대 지원책에는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 긴급 지원 △유류세 인하 △K-패스 할인 확대 △생계형 소규모 운수업자 지원 △택시업계 유류바우처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 농수산물 구매 바우처 지원 △자영업자 배달용 포장용기 구매 지원 등이 담겨 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국가 경제를 지키고 민생 부담을 경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정부·여당은 고물가, 고환율, 에너지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민 생존 7대 추경' 등 실효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국민생존 #추경 #에너지 업계 #민생 지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