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병도에 면담 요청 후 회동
전 전 장관은 이날 한 원내대표를 만나 "제가 야당 의원일 때, 윤석열 정권 때 공동발의한 특별법이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일 때 통과시키지 못한 법"이라며 "부산에 딱 한 명밖에 없는 민주당 의원 저 전재수가 실력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은 전 전 장관이 2024년 22대 국회 개원 당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국제 물류·금융 등 특구를 지정하고 이에 따른 관세 면제 혜택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 유치 및 재정 지원을 위한 특별 회계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등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로 한 보수 진영 인사들도 해당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으나, 행안위 법안 심사 소위원회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박 시장은 전날인 23일 법안 심사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 전 장관은 이날 면담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정청래 당 대표께서 한 원내대표에게 특별히 일이 되게 하라고 지시를 하셨고 원내대표께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다. 물리적인 시간의 제약은 있을지 몰라도 (지방선거 전) 임시국회를 열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일교로부터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 이야기만 해 달라"며 선을 그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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