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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립·은둔자들의 소통 휴식공간 '마음지구대' 첫 개소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4 15:00

수정 2026.03.24 15:00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급격한 사회 변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시민들의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고립·은둔자들의 소통 휴식공간인 마음지구대를 개소했다.

인천시는 남동구 백범로 180(만수5동 행정복지센터 건너편)에 마음지구대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음지구대는 폐 파출소를 활용한 3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카페처럼 머물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2~3층은 하반기부터 운영될 상담실 및 자조모임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마음지구대는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다 보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생기도록 유도하는 곳이다.

인천 시민 누구나 방문해 외로움 자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립 위험군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민들이 거부감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외부에 소통공간을 마련하고 커피 등 간단한 음료 제공,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상담 연계 등을 통해 기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 공간은 외로움·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남동구 마음 지구대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마음지구대를 추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에는 1인 가구 수(2024년 기준)가 약 41만2000 가구로 전체의 32.5%를 차지한다.


유정복 시장은 “마음지구대는 시민들의 마음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범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